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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우] 로드 관리법 여섯가지.

ㅇ여백ㅇ

2017-02-18 조회수 5,277 댓글 0 모낚지수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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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하우의 물고기 종류
  • 대상장르

    • 플라이낚시
  • 대상어종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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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장비와 채비에 100% 신뢰를 가져야 하는 낚시꾼이 물고기를 걸었는데 낚시대가 부러진다면 그것 같이 허망한 낚시가 없다. 또한 캐스팅을 하려는데 로드의 가이드나 아게이트 같은 작은 부품 하나의 망실로 플라이 캐스팅마저 엉망이 된다면 그날의 낚시 기분은 다운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낚시대의 파손은 대부분 관리 소홀에 따른 것으로 플라이낚시 후 로드의 기본적 관리만 제대로 해준다면 이런 위기의 상황은 당면하지 않을 수 있다.

하여 적어보는 낚시 후 로드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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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낚시후 플라이로드 관리법(카본로드 기준- 뱀부, 글라스 로드 부분동일)

 

1. 플라이낚시가 끝나면 손잡이 부분인 핸들 부위를 이물질을 제거한다.

 

플라이 로드들은 대부분 코르크 손잡이를 가지고 있다. 이 코르크는 나무의 특성상 썩기도 하고 곰팡이가 피어나기도 한다. 특히 이 코르크에 치명적인 것은 끈적이는 이물질들로 나무에 들러붙어서 코르크 손잡이의 외벽을 도포해 수분을 배출시키지 못하도록 한다. 이는 코르크 내부에서의 물과 함께 썩어가 코르크 수분이 마른 뒤에는 바스러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2. 로드 전체의 물기를 제거하고 가방에 수납하라.

 

모든 낚시도구의 발전에 따라 로드의 변형에 대한 기술력은 향상되었다고 하나 영구적이라는 카본 블랭크의 로드도 결국 가이드와 페룰등등 여러 가지 부품의 조합으로 이뤄진다. 로드에 붙은 레진과 에폭시, 가이드의 변형은 외부의 열에서도 이뤄지지만 황변현상 등 여러 가지 변형은 곰팡이균에 의해서도 발생된다. 물기를 제거하지 않은 로드들은 블랭크 레진 속으로 물이 흡수되어 곰팡이를 형성하기도 하는데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블랭크 기포 현상들이다. 또한 물기를 그대로 둔채 천케이스와 함께 로드 튜브에 넣게 되고 밀봉하게 되면 천케이스마저 곰팡이 균이 증식하고 로드에 지속적인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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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플라이 낚시후 관리없이 7~8년가량 방치된 플라이로드 가이드 부식.

 

 

3.로드를 세척할 때 중성세제를 사용해 미지근한 물로 세척한다.

 

민물에서는 플라이낚시 후 낚시한 장소에서 물에 잠시 담그고 털고, 닦는 것만으로도 로드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지만 바다 플라이낚시를 갔다왔을 땐 더 세심하게 로드를 관리해야 한다. 바다에서 낚시를 즐겼을 경우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고 스펀지와 같은 부드러운 소재로 로드 블랭크를 세척한 뒤, 물기를 제거하고 플라이로드(뱀부, 카본, 글라스) 전용 왁스로 블랭크를 닦아준다. 이때 주의해서 볼 것이 가이드의 변형 또는 마모, 블랭크의 찍힘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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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없이 방치된 로드 블랭크 레진에 일어난 기포

 

4. 페룰 구멍을 청소한다.


세심한 플라이낚시꾼은 로드의 페룰에 신경을 많이 쓰나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페룰에 모래나 이물질이 낄경우 로드는 결합 부위의 진공상태를 만들어 내지 못해 캐스팅시 로드가 분리되는 현상이 생기기도 하고 이런 이물질은 차츰 페룰 결합 부위를 깎아먹어 로드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이 된다. 가장 쉽게 청소하는 방법은 블랭크의 결합전 입김으로 훅 불어서 청소하는 법이 될 것이지만 세심하게 구멍을 청소한다면 집에 있는 치간칫솔로 페룰 구멍을 한 번씩만 훑어줘도 로드의 수명은 더 연장될 수 있다.

 


5. 로드의 결합부위를 확인하라.

 

플라이 낚싯대들은 2~6절까지의 플라이 로드가 대부분인데 원피스 로드가 아닌 이상 항상 결합 부위를 확인해야 한다. 외부의 충격 없이 로드가 부러지는 경우는 대부분 이 결합부위 위쪽 또는 아래쪽에서 나타난다. 이는 블랭크 간 결합이 느슨할 경우에 발생하는 것으로 로드에 가해지는 힘의 균형이 무너져 한쪽에 과도한 힘이 캐스팅 또는 랜딩 시 발생하기 때문이다. 만약 로드의 페룰이 느슨해졌다면 페룰왁스를 사용해도 되고 일반 양초를 페룰에 문질러 블랭크간 진공상태를 만들어 더 단단히 결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로드에 이물질을 가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는 견해와 같이 수명이 다해 가는 로드를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항상 페룰 구멍을 잘 청소하면 이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된다.

이상의 기본적인 로드 관리를 하지 않으면 분해, 결합시 문제가 발생한다. 만약 페룰 부분을 청소하지 않아 동절기 페룰사이로 물이 들어가 얼어붙었다면 결합 부위에 미지근한 물을 붓고 얼음을 제거한다.

온수를 확보하지 못할 시에는 페룰부분을 몇 초간 입으로 물고 있는 것만으로 해결이 될 수 있다.

 

 

6. 플라이릴을 해체한 후 릴 시트의 링을  가장 끝으로 보내라


링 형태의 릴시트의 경우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나 스크루 방식의 를 시트를 가진 로드의 경우

플라이릴을 해체한 뒤 가운데 놓아두거나, 앞쪽으로 밀어 놓을 경우 나선이 상할 수 있다. 이는 외부 충격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고 이물질이 뒤쪽 스쿠루에 묻어 있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습관적으로 가장 뒤쪽으로 링을 보내는 게 릴 시트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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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낚시꾼은 싼 것이든 비싼 것이든 자신의 장비를 소중히 해야 한다. 자신의 장비를 소중히 다루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물고기를 소중히 다루겠는가. 항상 습관처럼 행동된 것들이 낚시할때 나온 다. 그리고 장비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잘 다루는 모습은 옆에서 볼 때 멋져 보인다.
 

 

발췌 = 죽과 선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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