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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달 말 완도에서 방어를 잡아온 빅게임 전문가 마리오입니다.

방어? 별거 아닙니다...가 아니고요.  ㅎㅎㅎ

생애 첫 알방어 한마리 겨우 잡아온 초보 지깅낚시 쩌리 마리오입니다.

오늘은 초보자로서 제 경험을 기본적인 정보 위주로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저는 작년부터 부시리, 방어 지깅 낚시를 도전해보고 싶었으나 노하우를 배우는 것은 커녕 기본 장비 구성도 잘 몰랐습니다.

거기다 스피닝 릴로 힘들게 저킹하다가 대상어가 물면 더 힘들게 랜딩하는 영상들을 보며 출조를 주저하기도 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와중에 전동릴을 이용에 보다 수월하게 빅게임 지깅 낚시를 즐길 수 있다고 하여 3월부터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빅게임 포인트가 대부분 남해 끝자락에 몰려있다가 보니 직접 운전해서 가는 것은 엄두가 안나서 출조버스를 열심히 찾아봤는데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찾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러다가 '입질톡클럽'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출조 공지를 보고 바로 카페 가입하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1. 출조점/출조버스 예약

보통 자차로 갈 만 한 항구나 포인트는 직접 이동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완도는 수도권에서 자차로 가는 것이 절대 무리입니다.

내려갈 때는 간다쳐도 올라올 생각을 하면.. 어휴~ 주변에 출조버스가 있는지 찾아보세요.

메인 시즌이 오면 클럽에서 이벤트 출조를 하기도 하니 잘 찾아보시면 분명 있을겁니다.

입질톡클럽(https://cafe.naver.com/ujft)은 인천에 있는 유정피싱에서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입니다.

인천 유정피싱 매장에서 출조 용품을 구매하거나 랜탈할 수 있는데 로드의 경우 유정피싱에서 직접 생산하는 제품들이므로 좋은 상태의 제품을 장르별로 갖추고 있어서 로드 렌탈에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출조 때는 스텝분들이 준비물을 꼼꼼하게 잘 챙겨주셔서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2. 준비물 체크

이번 출조 때 챙긴 준비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스플릿 링 툴이 있는 멀티툴이 필수입니다.

스플릿 링 툴의 경우 아래에서 다시 한번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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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합한 전동릴 및 라인 체크

전동릴을 이용한 빅게임 일렉지깅 낚시는 전동릴의 출력이 받쳐줘야 빠른 져킹액션이 구현되기 때문에 출력이 높은 전동릴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쭈꾸미 등에 사용하는 150번 이하 전동릴이나 출시 연차가 좀 되는 구형 모델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출조 전에 선사에 문의해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시마노 비스트마스터 3000을 사용했는데 져킹 액션(대를 들어서 채비를 끌어 올리는 액션)을 할 때는 전동릴의 엑셀를 최대한 재껴서 최대 출력으로 채비를 회수합니다.

하루 종일 이 져킹액션을 반복해서 하기 때문에 출력에 아쉬움이 조금 있더라고요.

라인은 갈치낚시 때 사용한 합사 6호를 사용했는데 강도는 충분했습니다.

갈치를 모티브로 한 롱 메탈 지그

지그는 230g~290g 사용했는데 수심 90m권에서는 290g, 50m권에서는 230g이 적합했습니다.

80~ 90LB 쇼크리더

저는 쇼크리더 90LB를 사용했는데 다음에 다시 갈 때는 80LB 정도 사용하려고 합니다.

밑걸림 시에 채비 연결과 매듭까지 너무 강해버리니까 라인을 터트리지 못 하고 계속 끌려다니다가 원줄을 모조리 털려버리는 경우도 속출했습니다.

쇼크리더나 매듭을 조금 약하게 사용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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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부시리, 방어를 걸었을 때 라인만큼 중요한게 도래와 훅, 와이어링입니다.

대물이 힘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랜딩을 위해서는 꼭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세요.

저는 아래 제품들을 추천받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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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는 렌탈이 답일지도?

로드는 유정피싱 매장에서 렌탈했는데 이게 생각보니 매우 편리했습니다.

출조 빈도가 높지도 않다보니 구입하는 것보다 렌탈을 생각했는데 유정에서 직접 생산하는 전용 로드를 빌려주기에 바로 렌탈했습니다.

보통 선사에서 가지고 있는 로드는 전용 로드가 아니거나 내구성만 좋아 투박한 제품인 경우, 아니면 관리 상태가 엉망인 경우도 많기에 무조건 추천하기 어렵지만..

저는 이날 로드 하나 안 챙긴 것만으로도 짐이 많이 줄었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출조할 때마다 고급 전용 로드 렌탈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볼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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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현장에 도착하면 진짜 시작!

현장에 도착하면 누구 할 것 없이 모두 채비 준비를 하느라 바쁠텐데요.

저는 혹시나 하여 전문가 스텝님의 도움을 받아 시작했는데 다행히 매듭법이 완전 새로운 것은 아니더라고요.

이날 첫 채비 이후로 밑걸림으로 원줄을 포함한 채비를 2번 날렸는데 그때는 제가 직접 쇼크리더 연결하고 채비해서 낚시했습니다.

쇼크리더는 FG노트로 연결해도 충분했는데 대물을 대비해서 강도를 높이는 빅게임 전용 FG노트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매듭법은 유투브 링크를 공유합니다.

- FG매듭법 : https://youtu.be/fizsDwVdTUo - 일반적인 FG노트보다 더 많이 감고 하프히치도 10번 정도 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도래매듭법 : https://youtu.be/sQ6ieCJ-X0U

엄청 튼튼한 와이어링 조심하세요.

쇼크리더를 도래까지 연결하고 나면 도래에 와이어링을 연결하고 그 와이어링에 메탈지그와 투윈훅을 연결하면 채비 끝!

이때 와이어링이 엄청 튼튼한테 거기에 메탈지그 달고, 훅 달고 하려면 링을 벌릴 수 있는 툴이 있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스플릿 링 툴인데요. 툴이 없으면 맨손으로는 절대 채비를 할 수 없으니 툴을 꼭 준비하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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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저킹액션 - 최대한 빠르게

가장 좋은 방법은 같은 배의 다른 고수님들 액션을 직접 보고 따라하는 것 입니다.

지그가 바닥을 찍으면 릴을 최대속도로 감으면서(전동 풀악셀) 로드 초리대를 힘껏 들었다가 내리고 힘껏 들었다가 내리고.. 이 액션을 아주 빠르게 반복하는 것 입니다.

보통 선장님이 탐색 수심층을 알려주시는데 저 때는 바닥을 찍으면 수심이 90~100M 정도. 져킹액션을 수심 7~80M까지만 하고 다시 지그를 바닥으로 폴링 시키면 됩니다.

가장 하단에 조행기 영상 속의 저킹 액션을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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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랜딩 - 챔질은 필수

대상어가 바늘을 물면 묵직하게 로드가 쳐박히게 됩니다.

그 때 무조건 감아 올리는게 아니라 온 힘을 다해서 챔질을 해야합니다.

첫 챔질이 미심쩍으면 또 챔질하세요. 1~2번 강한 챔질로 바늘을 강하게 박아줘야 랜딩시에 털리는 일이 없습니다.

저는 초 중반에 2번 털렸는데 2번다 챔질을 안 했었습니다.

옆 조사님이 강하게 챔질을 해야한다고 알려주셔서 그 이후로 한마리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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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제가 아는 선에서 주요 포인트를 짚어봤는데요.

출조를 준비중이신 초보 조사님께 부디 도움이 되셨기를 바래봅니다.

저도 다음 출조를 준비하며 다시 한번 복기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