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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낚시, 스타트업 정부 지원사업을 준비하며

2017-05-15 조회수 2,721 댓글 0

"안녕하세요. 모두의낚시를 만들고 있는 그래비티의 김동길입니다."

 

3월 한달 간 가장 많이 한 인사말이었습니다.

한국어촌어항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해양관광벤처사업 발표심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관광/푸드테크 스타트업 공모전 결선대회,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초기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발표심사.

모두의낚시 서비스를 론칭하고 2달. 
그동안 총 3번에 걸쳐 정부 지원을 위한 중요한 사업 발표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해양관광벤처에 지원하고 선정되면서 문체부, 해수부, 미래부 등 정부 주요 기관에서 공동으로 진행한 통합공모전 결선대회까지 올라가는 영광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해양관광벤처사업에 선정되는 것을 끝으로 추가적인 입상은 없었지만
그래도 해양관광의 주관기관으로부터 스타트업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사실 만으로도 충분히 가슴 벅찬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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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주간의 사업 발표를 위해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정력이 소모되었는데 돌이켜보니 
이로인해 서비스 운영과 마케팅에 집중하지 못했던 것은 모낚을 만들고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큰 불찰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간 낚시정보 등록건수도 많이 줄었고 모낚과 함께해주시는 낚시인들과의 소통도 부족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때문에 앞으로 추가적인 정부 지원사업을 준비하진 않을 계획입니다.
이제부턴 진짜 모낚의 서비스만 보고 생각하며 만들어가는데 집중하려고요.

그나마 이번 기회를 통해 사업계획을 정리하고 다양한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던 점은 정말 큰 수익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업계획서를 정리하며 느꼈던 
모두의낚시에 대한 생각과 구체적인 비전에 대해서 함께 나눠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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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낚시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습니다.
물론 이중에는 한두번 낚시를 '체험'만 해본 사람도 포함됩니다. 
하지만 2005년 기준 통계자료에 따르면 절반 이상은 연간 50회 이상 낚시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요.
최근에는 루어낚시가 활발하게 보급되다보니 젊은 청년층의 낚시인구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즐기다보니 카페, 블로그, 커뮤니티 사이트, 잡지, 케이블TV 등 다양한 낚시정보 채널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채널에서 낚시정보가 파편화되어 존재하다보니 초보자들이 정보를 얻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생각보다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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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현재 필드에서 낚시를 즐기는 선배들이 실전 노하우와 팁을 공유해주는 서비스가 모낚의 첫 구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정보는 컴퓨너와 스마트폰 가리지 않고 편리하게 제공되어야 하며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토론해서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이 점이 앞으로 모두의낚시 서비스가 바라볼 목표이고 이 목표를 위해 서비스 리뉴얼과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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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바로 모두의낚시 수익모델입니다.

그 수익은 1차적으로 광고 구좌를 판매해서 마련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광고 상품은 (네이버 처럼)압도적인 이용자 숫자가 확보되지 않는 한 매출을 일으키기 매우 어려운 분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다른 사업모델을 고려하고 있는데 어느정도 준비가 된 이후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위 이미지에 힌트가 나갔네요.. ^^;)

한가지 확실한 것은 모든 사업의 방향과 수익모델은 모두의낚시 기본 목적인 "낚시인들의 효과적인 정보 공유"를 향해서 진행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앞으로도 부족한 점은 바로 바로 지적해주시고 개선되어져야할 부분은 언제든 어떤식으로든 말씀 부탁드립니다.
원활한 모두의낚시 운영에 집중하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포스팅을 통해 모낚 서비스 개선 일정과 이용자들을 위한 이벤트 소식도 함께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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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2017년 4월 3일 작성된 글입니다.